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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워킹홀리데이

바야흘러 호주에 도착한지 한달이 지났다.

by 불타는통닭 2010. 5. 26.

벌써 호주에 온지도 한달이 지났다.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인천공항으로 나서는 길..

엄마가 우셨다.

아주 멀리 보내는 아들을 보내는 것이 그리도 슬프셨는지..

나는 머.. 무덤덤하니..

 

 

비싸고도 비싼 차비랄까?

호주를 가게된 동기가 너무나도 불순한.. 불닭이였다.

한국에서 사람에게 데인 아픔이 한국을 떠나고 싶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혼자라는 것.. 외국이라는 것.. 말이 안 통한다는 것,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미루어 왔던 나였다.

친구가 먼저 호주로 출발하고.. 나도 곧 뒷 따라 가게 되었던 것이다.

 

 

 

케리어는 붙이고 전자기기가 가득 들어있는 가방하나와 디카  하나.

비행기는 처음 타 보는 거라 어리둥절하고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콴타스공항인줄 알고 이리 저리 찾아 돌아다녔는데

케이세이항공과 연계로 한다는 걸 알고.. 다시 돌아가 줄을 섰다..

호주로 떠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거 같았다.

나 같은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사람들..

홍콩으로 떠나는 사람들..

머.. 이런 저런 사람들이 넘쳐나더라..

 

보딩패스를 받고 배고파서 이러저리 둘러 보았다.

깔끔하고 머 세계적으로 멋진 인천공항도.. 솔직히 볼것은 없는 듯..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배만 체우러 맥도널드로 가 보았다.

 

사진이 저질이다...

머.. 하여튼 맥도널드에서 간단히 햄버거.. 햄버거만 먹었던가?? 그럴거다..

벌써부터 돈 걱정... ㅋ

 

 

 

국제터미널에 기다리면서 사진 한장 찍어 봉ㅆ다.

크.. 멋져부러..

하지만 난 이때 몰랐다는 것..

면세점은 출국할 때만 있다는 것을..

친구가 담배와 소주를 사 오면 비싸게 팔 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지만..

초보 여행자에게는 잘 몰랐던 사실..

브리즈번 공항에도 면세점이 있을 줄 알았단 말이다!!!

 

홍콩공항에서 한컷..

여기는 트랜스퍼 앞 대기실..

나는 잘 모르고 여기서 3시간이나 버텼다..

버거킹으로 가서 햄버거 사 먹고 싶었지만..

6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막막했다..

홍콩에 입국을 한 뒤에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몇번이나 고민하고 하다가 결국 죽치고 있었다.

그뒤 트렌스퍼 안으로 들어가니 엘리베이터가 떡하니 있는게 아닌가!!

아 바보.. 버거킹으로 가서 사 먹을려고 하니.. 막상 홍콩달러가 없는게 아닌가?

누구 말로는 호주달러로 사 먹을 수 있다고 하던데.. 막상 영어로 물어 볼 수도 없고.. 아..

군침만 질질 흘리다가 비행기 타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

잠고 기내식을 먹기로~!! 아마. 비행기를 탄 시각이.. 10시 쯤 되었을 거다.

11시 쯤에 기내식이 나왔는데.. 음.. 맛은 별로.. ㅜㅠ

옆에 홍콩애들 2명 탔는데.. 중국어로 솰라 솰라 해 대서 시끄러웠다는 전설이.. ㅋ

확실히 중국에들은 시끄럽더라구..

 

입국카드를 주는 데.. 아.. 영어로 되어있다.

용기를 내어 승무원한테 한국어로 되어 있는 거 없냐고 물어 보았더니..

중국어랑 영어 밖게 없다고... 흑흑..

그래서 난 공항에 가서 받기로.. ㅋ

영어로 잘못 하면 막 물어본다고 해서 그런건 귀찮으니..

입국심사는 간단했다.. 내가 생각했던 거 보다 더 쉽다..

그냥 패스 패스.. ㅋ

워킹비자로 왔냐고 물어보고.. 머.  그정도..

진짜 많이 오긴 오나보더라..

여행.. 머 별거 있나?? 돈만 있으면 다 되더라~

 브리즈번 공항에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려고 일딴 잔돈을 바꾸어야 되기 땜시..

샌드위치와 콜라 하나를 사 먹었는 데.. 으아..

거이 8불을 줬다..

이거 이거.. 오자마자 물가를 몸소 체험했다.

거의 한국의 2배 정도 되던거 같더라.

무서워서 멀  사먹지 못하겠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1불과 2불은 동전... 그것도 조그만한 동전이다.

50센트는 대빵 큰 동전이다.. ㅋ

그리고 전화를 걸려고 이리 저러 해 봐도 전화가 안 걸린다.. ㅜ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수화기를 들고 먼저 번호를 누른 다음 동전을 넣어야 된다고 하더라... 아.

전화도 안되고 해서 브리즈번 시티로 무작정 고고!

 

멋진 트레인을 타고 쭈욱 갔다..

그런데 이거 이거.. 잘 하면 무임승차해도 모르겠더라..

시스템이.. 머.. 그냥.. 좀.. 허접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눈을 크게 부릅뜨고 지나가는 역 마다 간판을 잘 보고 내려야된다..

영어가.. 잘 안들리기도 하고.. 호주 영어발음이.. 정말.. 머같다..

가뜩이나 못하는 영어.. 발음도 이상하니.. 더 안들리지..

 

머.. 오늘 푸념은 이쯤에서 끝내고.. 자러  가야겠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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