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팩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다.
처음 백팩에 들어서자 마자 호주인이 반갑게 맏이해 주었다.
당현이 난 영어를 할 줄 몰랐지만..
친구가 친절하게도 솰라 솰라를 해 주었고
난 판대기에 3일에 얼마 7일에 얼마를 보고 고르기만 하면 됐다.
머.. 보증금도 있고.. 식기도 주고.. 정신 없다..
8명이 살면서 이 좁은 욕조 하나뿐이다.
그 옆이 화장실이고. 이 백팩에는 여자 남자 관계없이 그냥 막 쳐 넣는 거 같았다.
내가 갔을 때 여자 2명이 있었는 데.. 머 그닥 이쁘지는 않아서 눈 여겨 보지는 않았다. ㅋ
백팩은 대략 이렇게 침대가 생겼다.. 16인실도 있다고 하니.. 크.. 어마어마 할꺼다.
이렇게 봐도 좀 더러운데.. 사람이 더 많이 살면 크.. 죽어 날거다..
그리고 창문은 안 열리고.. 에어컨은 빵빵하게 돌아가고..
처음 들어갔을 때 숨이 탁 막히던 느낌은.. 크..
역시 한국하고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환기라는 개념이 없는 거 같다.
내가 나오기전에 급하게 찍은 거라..
다들 잠을 잘 자고 있다..
오른쪽 문쪽에 자고있는 미키라는 친구 하나가 어느날.. 술 먹고 나에게 말을 걸어 왔다.
아일랜드 사람이라고.. 영어 바름도.. 음.. 잘 알아듣지 못하겠고..
울렁증이 있어서 그런건지 더 안들리고.. 옆에 여자들도 있어서.. 더더욱..
내가 막 못알아 먹으니 여자들이 날 바보로 생각하는 거 같던데..
대락 내 욕하는 소리는 귀신같이 알아듣는 거 보니.. 신기해라.. ㅋ
살짝 꼬라 봐 주고.. 잠잠해 지더라.. ㅋ
백팩 1층에 있는 휴게실이다..
옆에 빨래하는 곳과 음식하는 곳도 있어서 여기서 밥해먹고 자고 티비 보고.. 딩굴 딩굴 거린다.
식탁도 즐비해 있고 여행책자, 브리즈번에 대해서도 있고, 광고들이 쩐다.
빨래방..
한번 돌릴때 3불이나 주어야 해서 난 손빨래.. ㅋ
음식 보관도 할 수 있다.
자기 이름을 써서 놓아 놓곤 한다.
한번 콜라를 사서 넣어 놨는데.. 조금 줄어 든듯 하더라..
기분탓인가?? 그런가 했는데.. 왠지 한글 이름이 있어서 뺏어 먹은 듯..
여기 스태프가 한국사람이던데 말은 안 걸어 보았다.
이 먼 호주까지 와서 한국사람과 이야기 할 필요성이 있나 해서다..
머.. 나중에가면 필요성이 있더라.. ㅋ
주방은.. 머 깔끔한것도.. 지저분한것도 아니다.
가스레인지는 없고.. 전기로 하는 버너라고 할까?
머라고 표현해야 할지..
물 끓이는 데.. 너무 오래걸리고 화력도 저질..
머.. 이게 더 싸게 먹히는 건지? 가스가 짱인데..
호주의 엘리베이터는 이렇게 G 부터 시작된다.
거이 모든 엘리베이터... 호주에서는 리프트라고 하는데..
그라운드라고 땅이다.. ㅋ
그리고 촌놈 티가 나게 멋진 자물쇠..
카드로 문을 열고 닫는다..
머.. 한국에 호텔에 이런 시스템이라고 얼핏 본거 같은데..
머.. 좋터라. 이런 시스템.. 하지만 카드 꺼내기 너무 귀찮았다능...
3박4일을 지내면서..
백팩이라는 곳은.. 영어가 되면 머물면 좋을 듯 했다.
영어가 안되는 사람이라면 바로 쉐어를 구해서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할거 같은 나의 짧은 소견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인터넷이 되는 곳으로 가기 바란다..
인터넷 안되면.. 정말.. 답답해!!!
아.. 그리고 마지막에 나올 때 식기를 돌려주고 보증금을 받을려고 했는데..
바쁜척을 하면서 안 줄려고 하더라.
그래서 난 계속 꼬나봐 주니.. 그제서야 30불을 돌려 받았다.
영어를 못하면 조금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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