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막전
대구 막창의 전설
전에 같이 일하던 형이 그만둬서 대구로 놀러 가기로 했다
노포동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가는 데 차가 막혀서 30분 더 걸려서 도착했다
저녁 6시에 도착하려고 했었는 데 거진 7시가 다 되어 갔다
대구에서 군대를 나온 나는 대구를 잘 오질 안는 데 오랜만에 들려 보았다
버스터미널과 지하철 백화점이 하나로 통합되어서 아주 크게 지어졌더라
예전에 알던 대구가 아니었다
닭똥집을 먹을 것인가 막창을 먹을 것인가 고민했지만 평화시장까지 걸어가기엔 조금 늦은 감이 있어서 가까운 막창집으로 가기로 했다
오늘 갈 곳은 대막전
이날은 대구에서 야구경기가 있어서 사람이 많았다
조금 늦게 온 거 때문에 대기자가 4팀이나 있었다
다른 곳으로 갈까 하다가 양꼬치집도 대기가 많아서 다시 돌아와서 예약하고 기다렸다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자리를 안내받았다
한동 생막창 2인분과 소막창 2인분씩 시켜서 기다렸다
한우 소막창 18,000
한돈 생막창 12,000
한돈 삼겹살 12,000
한돈 껍데기 8,000
닭발 20,000
예전에 막창을 대패삼겹처럼 5인분씩 막 시켜서 질러 큰일 난 적이 있었는 데
머 알아서 시켜주셔서 군침을 흘리며 기다렸다
원산지도 찍었는데 잘 보이지가 않는다
밑반찬은 간단하게 나왔다
중요한 막창과 찍어 먹을 소금 같은 카레 가루등
막창이 나오고 굽기 시작했다
숯불에 올려서 동굴 동굴 굴리면서 굽는다
넙적 막창 보단 동굴 동굴한 막창이 더 좋음 이게 소인가??
계란찜도 나와서 배고플 때 먹어주고
막창은 또 빠짝 구워 줘야 하지
비주얼이 그렇게 좋아라 보이지 않는 다
고소하이 쭉쭉 들어간다
3인분 더 시켜서 먹다 보니 너무 배가 부르다
막창은 역시 적당하게 먹어야 하나 보다
확실히 맛집이라 맛있는 데 대구라 그런지 맥주값이 5천 원
비싸다
화장실이 좀 멀리 있고 좁아서 불편했다
동대구역 한 바퀴 돌아보고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시간 좀 때우다가
버스시간이 다 되어서 대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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