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처음으로 가보는 아웃스타 촬영회 200회 특집

by 불타는통닭 2022. 9. 12.

아웃스타 촬영회를 처음으로 가 보았다. (https://cafe.naver.com/outstar)

가입만 하고 줄곧 눈팅만 3년 정도 했었는 데 이번에 200회 특집으로 촬영회 인원을 무제한으로 풀어 줘서 참석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진생활을 거의 접다 싶이 했었는 데 이번에 월급 타고 곧장 카메라를 질러버렸던것이왜이다.

 

촬영은 동명대에서 찍기로 했다. 부랴 부랴 차를 타고 부산까지 나갔다. 오랜만에라서 그런지 떨렸다.

도착하니 사람들이 스텐드에 모여있었다. 뻘쭘하게 살짝 인사하고 구석진 곳에 앉았다.

주최자 미락님과 사막소금님이 진행하였다. 아웃스타 200회 촬영회라 벌써 그렇게 되었나? 다들 바쁘게 사시는 듯 하다.

사진사님들 카메라들 보니 우와.. 후덜덜함 ㅎㅎㅎ 나는 소니빠라 a7m4로 다시 장만하였고 귀차니즘으로 표준 줌렌즈 탐론 28-75를 하나 사서 원렌즈로 들고 있다. 다른분들은 대포에다가 50미리 85미리 다양한 화각들의 렌즈를 보유하고 있었다. 나도 다음 월급날에 탐론 70-180 하나 더 들일까 생각중이다. 이놈의 욕심은 끝이 없지..

 

단체 모델 촬영은 처음인지라 많이 어색했다. 코스어들 찍는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랄까나? 무튼 서툰 나였다.

다른분들 사진 찍는 거 참고해서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며 찍어본다.

다들 멀리서 찍고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 찍는 게 좀 방해 될듯 싶어서 최대한 망원으로 땡겨서 찍었다.

 

대학교라고 해도 조금 낡은 느낌이 많이 났다. 장소가 조금 별로인듯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사진찍기 딱 좋은 장소라고 말해준다. 다음엔 그쪽으로 촬영을 나가봐야겠다.

 

이런 저런 3시간 정도 촬영을 마치고 냉면집인가 밀면집으로 가서 호로록 한그릇 하고 카페에 들려서 오늘 찍은 사진중에서 한가지 골라서 제출하면 즉석에서 프린터를 해서 순위를 매기는 이벤트를 했다.

나름 신선한 재미이지 싶다.. 경쟁도 되고 내 사진이 모델에게 어떻게 비춰지는 지 알수 있으니 말이다... 다만 꼴지가 되면 왠지 모를 패배감이 남겨진다. 16명이었는데.. 쫄깃 쫄깃 하다... 

 

 

 

뽑기가 끝나고 스르르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 왔다. 다른 진사분들은 또 새벽에 은하수를 찍으러 가신다고 하니 엄청난 열정이 아닐 수 없다. 나도 10년 더 젊었더라면..... 

 

하지만 진사님들 연령대가 나보다 높아서 내가 머라 할 처지가 아닌듯.. 아직 젊은 축에 속하다니 ㅎㅎㅎㅎ

 

 

model  현진

댓글